세계 테니스의 양대산맥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나란히 윔블던 4강에 올랐습니다.
몽골에서는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무력 진압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해외소식 김진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세계 남자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윌블던 4강에 올랐습니다.
페더러는 남자단식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안치치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잔디코트에서 6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로저 페더러
- "나는 잔디코트에 강하다. 여기 윔블던 코트는 특히 자신 있다."
한때 페더러와 정상을 다퉜던 전 세계랭킹 1위 마라트 사핀도 오랜만에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합류해 통산 12차례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한 페더러와 격돌합니다.
페더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도 여유있게 4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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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방화와 약탈을 하자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서 5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혼란이 극심해지자 몽골 대통령은 4일 동안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기간동안에는 경찰이 진압을 위해 발포할 수 있는 등 무력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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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남부의 랴이마 화산이 용암을 분출해 주민들이 대
용암이 인근 지역까지 흘러내렸지만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랴이마 화산은 6개월 전에도 용암을 분출해 화산재와 연기가 이웃나라 아르헨티나까지 날아들면서 일부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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