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 라디오 방송인 '에코 모스크비'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아마도 김 위원장을 새해 1월1일 이후에(probably after the first of the year) 다시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미북정상회담의 내년 초 개최 가능성을 공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방러 美볼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모스크바 AP=연합뉴스]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네바다 주 유세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잘 될 것이다. 서두르지 말아라"고 언급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인 지난달 26일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해 "시간 게임(time game)을 하지 않겠다"며 속도조절론을 공식화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