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유 제재' 8개국 예외 인정…5일 발표

【 앵커멘트 】
미국 정부가 대 이란 제재복원으로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를 오는 5일부터 시행합니다.
이와 관련해 8개 나라는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는데 여기에 한국이 포함될지 오는 5일 명단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8개 나라에 대해 이란 원유를 수입할 수 있는 일시적 면제 조치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부 장관
- "우리는 8개 국가에 대한 일시 면제 조치를 부여하려 합니다. (추후) 8개국 중 6개국은 대단히 감축된 수준에서 이란 원유를 수입하고, 나머지 2개국은 완전히 중단할 것입니다."

어느 나라가 8개국에 포함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란에 대한 원유 거래 제재가 복원되는 오는 5일, 8개국 명단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전화 브리핑에 앞서 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예외를 인정받는 8개국에 일본과 인도, 중국 등이 포함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란산 원유가 긴요한 국내 석유화학업계 상황과 한국-이란 결제시스템의 유지 등을 이유로 미국 정부의 유연한 대처를 요구해왔습니다.

발표를 앞둔 '이란 원유 제재' 예외 국가 8개국에 한국이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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