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직 대통령 임기 중에 열린다고 해서 중간선거라고 하는데, 우리로 치면 총선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거에서는 2년 임기의 하원의원 435명 전체와 6년 임기의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을 새로 뽑습니다.
주지사도 50명 가운데 36명이나 다시 선출합니다.
관전포인트는 역시 2년 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이 수성할 지, 아니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원사격에 나선 민주당이 반격에 성공할지 여부인데요.
오늘(5일)까지 현지 여론조사를 보면, 대체로 유권자들의 표심은 '하원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으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중간선거는 집권 여당의 무덤'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요.
물론, 2년 전 트럼프가 예측을 뒤엎고 당선됐던 것처럼,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죠.
이번 중간선거는 우리에게도 중요합니다.
바로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 성적표 결과에 따라 앞으로 대북정책의 속도와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장명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