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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캘리포니아 뷰트카운티의 코리 호네아 경찰국장은 13일(현지 시각) 화재 감식·수색팀이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6명의 시신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단일 산불로는 최대의 인명 피해다.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280km 지점에서 시작된 '캠프파이어'는 발화 6일째인 이날까지 13만 에이커(505㎢)의 산림과 시가지, 주택가를 쓸고 지나갔다. 불에 탄 면적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4배에 달한다.
8800채의 가옥과 건물이 전소하거나 붕괴했고, 실종자 명단에 오른 주민도 220명으로 집계됐다. 남부 캘리포니아 말리부 주변에서도 '울시파이어'가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건물 400채 이상이 소실됐다.
엿새째 지지부진하던 진화 작업은 바람이 약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속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당국은 진화율이 35%로 오르는 등 큰 불길은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나,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와 PG&E(퍼시픽가스일렉트릭)는 주변 지역 변전선에서 스파크가 튀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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