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간다의 빅토리아 호수에서 유람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뒤집힌 채 가라앉은 사고 유람선 측면이 수면 가까이 떠올랐습니다.
구조용 선박이 사고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현지시각으로 24일 저녁 7시쯤,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빅토리아 호수입니다.
유람선에는 100명이 넘는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아수만 마게니 / 우간다 수색 경찰
- "지금 사망자 수색에 나선 상황입니다. 목격자들은 승객이 120명가량 탑승했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1명입니다.
하지만, 밤사이 구조된 인원은 28명으로 대부분 승객이 아직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사고 유람선이 수용 인원인 50명의 두 배나 되는 승객을 태웠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도 탄자니아 인근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용 페리가 전복돼 200명이 넘게 숨진 바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