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북미지역 공장 폐쇄 발표하자 트럼프 "모든 보조금 삭감 검토"

미국 최대의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GM)가 북미지역 공장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 하루만에 "모든 보조금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너럴 모터스와 그들의 CEO 메리 배라가 오하이오, 미시간과 메릴랜드에서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에 매우 실망했다"며 "멕시코와 중국에서는 아무것도 폐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제너럴 모터스를 구했다. 그리고 이게 우리가 받는 감사(THANKS)"라며 "전기차를 포함한 GM의 모든 보조금을 삭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GM은 북미 사업장에서 인력 감축과 공장 폐쇄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전날 발표했다. 북미 5곳과 해외 2곳 등 7곳의 공장 가동 중단에 나서고 북미에서 최대 1만47000여명의 인력을 줄이는 방안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