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20서 중국과 `무역 담판` 앞두고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전망과 관련해 "중국과 무엇을 하게 되는 상황에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도 "내가 그러기를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차 29일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G20 기간인 1일 개최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중국과 무엇을 하게 되는 상황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나는 내가 그러기를 원하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수십억 달러의 돈이 관세나 세금의 형태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협상 타결을 원하면서도 한편으론 중국에 대규모 관세를 물리는 현 상황이 좋다고 한 발언은 G20 기간 시 주석과의 '무역 담판'을 앞두고 중국 측을 재차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