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인사이트가 2m 길이의 로봇팔을 가동해 지진계와 열탐지기 등 장비를 설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어제(6일) 인사이트가 로봇팔을 펼쳐 싣고 간 과학장비를 착륙지 주변에 설치할 준비를 끝냈다며 로봇팔을 가동하면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인사이트 운영팀은 이 사진과 앞으로 전송돼 오는 사진들을 토대로 지진계와 지하 열탐지기를 설치할 장소를 결정합니다.
인사이트 운영팀 선임 분석관 브루스 바너트 박사는 "오늘 우리 작업장이 어떤 모습인지 처음으로 일별할 수 있었다"며 "다음주 초쯤이면 더 자세하고 완전하게 이어붙인 사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사이트호 본체 아래에도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착륙지 주변 모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인사이트 운영팀은 지진계 등을 설치할 지역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장소 선정에만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