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어제(22일) 일본이 최근 미국과 공동 개발한 신형 요격미사일 발사실험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며 한반도에 조성된 평화 분위기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대세에 역행할수록 버림만 받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화약내를 풍기며 호전적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깃든 평화 분위기를 깨버리는 엄중한 도전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의 훈풍 속에서 일본이 군사적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참으로 괴이한 일"이라며 "일본의 무력증강 책동은 한반도의 정세 긴장을 더욱 격화시켜 제 잇속을 차리려는 교활한 계책"
앞서 일본 방위장비청은 지난 11일 하와이 앞바다에서 미국 국방부가 실시한 'SM3블록2A' 발사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SM3블록2A를 개발해왔으며, 이 미사일을 2021년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