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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9분경 신다케 화산이 폭발해 연기가 500m까지 솟아올랐다고 전했다.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섬의 절반 이상을 덮었고 화산가스로 이뤄진 화쇄류(火碎流 · 여러 가지 화산 쇄설물이 한 덩어리가 되어 주로 중력에 의해 고속으로 지표를 흘러내리는 현상) 현상도 일어났다.
기상청은 화쇄류가 주민들의 거주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분화구에서 2km 이내에는 분화에 따른 분석이나 화쇄류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마을이 화산 정상으로부터 반경 3km 범위에 있어 주민들은 화산이 폭발하자 피난소로 긴급히 대피했다. 현재 일본 매체들은 현장의 기상청 CCTV 영상을 내보내며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교토 화산연구활동센터의 이구치마사토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면서 계속 분화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정도의 폭발이 또 발생할 수 있다"며 "계속 방송을 주시하며 상황을
앞서 신다케 화산은 지난 2015년 5월 분화하면서 섬 주민 모두 일시 다른 섬으로 대피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하순 이래 분화가 간헐적으로 이어져 왔다. 지난달 18일에는 화쇄류를 동반하는 폭발적인 분화가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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