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마침내 베이징에 입성했습니다.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중국에서 올림픽 특수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숙박비나 비행기 값도 예년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앞으로 올림픽 개막일까지 베이징에서 성화 릴레이가 이어지게 됩니다.전 세계의 이목을 끄는 베이징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올림픽 특수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세계적인 이벤트를 맞았지만, 오히려 숙박비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입니다.몇 달 전만 해도 베이징에서 호텔을 예약할 때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올림픽 때까지 가격이 얼마나 치솟을지 몰랐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베이징의 호텔 예약률은 올림픽 특수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비행기 표 값도 마찬가지입니다.올림픽 개막을 앞두고도 오히려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에 나오고 있습니다.중국 당국이 지방 주민들의 베이징 진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이용객이 줄었기 때문입니다.안전 올림픽을 외치며 외국인들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2중, 삼중의 검문, 검색 등 유례없는 보안 강화 조치로 말미암아 중국의 올림픽 특수는 사실상 실종됐습니다.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