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사태가 러시아의 군사작전 종료 선언으로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와 프랑스 정상이 12일 '평화 정착을 위한 6원칙'을 채택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그루지야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무력 사용 자제 등을 담은 6개 평화원칙을 마련했습니다.6개 원칙에는 무력 사용 자제, 모든 적대 행위의 실질적 종식, 그루지야군의 원 주둔지 복귀, 러시아연방군의 전쟁 반발 이전 주둔지로 철수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그루지야가 이 원칙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한다면 남오세티야 사태 정상화를 위한 길이 열릴 것"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