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실제로는 당일치기 일정으로 열리는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인다.
미 정부 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이번 2차 핵 담판의 일정과 관련, "추후에 나올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와 포맷(형식) 면에서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미북 정상회담에서 일대일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양쪽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외교가 안팎 등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일로 발표한 27∼28일 가운데 첫날인 27일은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등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하고 28일 하루 동안 본격적인 미북 회담 일정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차 회담 때에도 10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 이튿날인 11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뒤 12일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에 따라 8개월 전 싱가포르 회담 당시를 복귀해볼 때 이번에도 단독회담과 확대 회담, 오찬을 큰 얼개로 북미 간 일정은 하루 동안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당국자가 이날 '확대 회담'보다 '식사'를 먼저 거론한 만큼, 1차 때와 달리 오찬과 확대회담의 순서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 |
↑ 제2차 북미정상회담 D-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9일 05시 31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사의 제작 편의를 위해 미리 송고하는 것으로, 그 이전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