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테러와 전쟁에서 굳건한 지지자를 자임했던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의 요청이 있을 경우 망명처나 거주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그가 살기를 원하는 곳에 살 권리가 있다"며 "그가 어딘가에 주거지를 요청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백악관도 조지 부시 대통령이 파키스탄의 고위관리들과 접촉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고든 존드로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가까운 장래에 파키스탄 당국과 고위급 접촉을 할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대테러전쟁을 지원했던 무샤라프 전 대통령의 신변안전 문제를 파키스탄과 직접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