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국이 연이어 체면을 구겼습니다.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 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았던 미국 소프트볼이 일본에 참패했습니다.400m 계주에서는 남녀 모두 바통을 놓치는 어이없는 불운이 겹쳤습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소프트 볼이 최강 미국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습니다.일본은 미국을 3대1로 물리치고 32년 만에 올림픽 구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세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고 22연승을 달리며 적수가 없어 보이던 미국 소프트볼은 체면을 구겼습니다.미국이 체면을 구긴 건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남자 400m 계주.미국이 바통을 넘겨받는 도중 바통을 놓쳐버립니다.바통의 저주는 여자부에까지 이어졌습니다.여자 400m 계주에서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하면서 미국의 단거리 신화가 스스로 무너졌습니다.중국의 육상 영웅 류샹이 빠진 남자 110m 허들에서는 쿠바의 다이론 로블레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로블레스는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2초93으로 나머지 선수들을 여유 있게 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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