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최소 6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과테말라에서도 비행기가 추락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항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을 가르며 구급차 한 대가 달리고 있습니다.불빛 사이로 보이는 여객기에서는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현지시각으로 24일 오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민영 항공사 이텍-에어 소속 보잉-737 비행기가 이륙 후 10여 분만에 추락했습니다.하지만,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정부 측과 민간항공청 간 탑승자와 사상자 수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키르기스스탄 내무부는 90명이 탑승했고 이 중 25명이 생존했다고 밝혔고, 민간항공청 관계자는 123명이 탑승해 적어도 34명이 목숨을 건졌다고 주장했습니다.같은 날 오전 과테말라에서도 소형 비행기 1대가 추락해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현지 경찰은 과테말라시에서 동쪽으로 60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외국인들로 추정되는 승객 8명과 조종사, 부조종사 등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mbn뉴스 김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