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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대 개막식 참석 시진핑…中군사비 전년비 7.5% 증가한 200조원 [AP = 연합뉴스] |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자매지 잉크스톤뉴스에 따르면 매년 3월 열리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등장한 시 주석은 가르마를 중심으로 흰머리를 살짝 노출했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 최고 지도부가 한결같이 새까만 머리를 유지해왔다는 점 때문에 65세 시 주석의 흰머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실제 나이보다 젊게 보이고자 새까만 머리로 염색하는 것이 관례다. 흰머리를 노출하는 것은 은퇴한 지도자나 비리 문제 등으로 낙마한 당 간부 등으로 한정됐다.
이미 지난 201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시 주석은 흰머리를 살짝 노출했으며, 이번 양회 때도 흰머리를 드러냈다.
대표적인 분석으로는 시 주석이 친서민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흰머리를 노출했다는 것이 꼽힌다.
2014년 APEC 정상회의 당시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시 주석이 너무 바빠서 염색할 시간이 없다"며
다른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경륜과 지혜를 갖춘 나이 든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자신감 표출 용도 등으로 흰머리를 노출했다는 견해를 내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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