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157명 전원의 목숨을 앗아간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이후 사고 기종인 보잉 'B737 맥스 8'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해당 기종 운항중단 결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에 이어 몽골과 모로코, 멕시코, 아르헨티나, 베트남, 싱가포르, 브라질 등 총 열 개 나라 당국이나 항공사가 보잉 737 맥스8 운항을 잠정 중단했는데요.
이렇게 운항을 중단하는 곳이 늘어나자 제조업체인 보잉사는 사고 책임과 소송 가능성 등으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사고기 자체 보험금만 따져도 5천만 달러, 우리 돈 560억 원이 넘는데 여기에 사망자 보험금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훨씬 더 커지겠죠.
보잉사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도 조금 전, 해당 여객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