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락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보잉사의 맥스 737 기종에 대해 운항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이 기종의 운항을 금지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러시아를 비롯해 40개국을 넘어섰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보잉사의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라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상은 보잉 '737 맥스 8'과 '737 맥스 9' 기종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현재 상공에 있는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운항이 금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운항 중단은 해당 기종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 연방항공청이 새로운 정보와 증거물들을 곧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전 세계 항공사에 350여 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5개월 새 두 차례나 추락 사고가 발생하자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캐나다, 유럽연합 등 각국이 사고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미 항공우주국이 해당 기종의 자동항법장치를 켰더니 기체가 저절로 급하강한 사례가 있다는 보고서를 이미 지난해에 냈던 것으로 드러나 인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