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란의 군부가 핵·미사일 개발 협력을 지속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오늘(19일) 의회조사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이란의 외교 및 국방정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의회조사국은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과 이란이 실제로 미사일 관련 부품을 주고받았는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북한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이행하겠다는 약속도 하지 않았지만, 제재를 위반하면서 이란을 지원하기에는 북한의 경제 규모가 너무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북한이 이란과 공식적인 군부 대 군부 관계를 가진 소수의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이란의 군부 대 군부 관계는 무기 구매와 증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과거 이란에 소형 잠수함을 공급한 전력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이 이란 등의 국가로부터 구매하는 원유 일부가 북한으로 재수출되고 있다며,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국제사회
다만 2017년 9월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제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가 채택된 이후, 중국 등 제3국을 통한 대북 원유 수출이 늘어나는 것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