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뉴욕증시는 국책 모기지 업체에 대한 구제금융 효과로 일제히 급등했습니다.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아이크'의 접근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패니매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국유화 조치가 금융시장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급등했습니다.특히 씨티그룹과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 등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반면 구제금융 대상이 된 패니매이와 프레디맥의 주가는 배당 중단과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 등으로 폭락했습니다.하지만, 이번 조치로 금융불안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부각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다우 지수는 289포인트 2.58% 상승한 11,51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나스닥 지수도 13포인트 0.62% 오른 2,269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유럽 주요 증시도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2% 이상 급등했습니다.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아이크'가 멕시코만의 정유시설에 타격을 줄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으로 한때 109달러까지 올랐지만, 주가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특히 세계 석유 공급의 40% 이상을 책임지는 OPEC의 회의가 내일 예정된 만큼 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1센트 0.1% 상승한 배럴 당 106달러 3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 50센트로 거래돼 59센트 하락했습니다.미 달러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8일째 상승하면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1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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