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로 아직 우리 국민 19명이 실종 상태에 있습니다.
밤에 사고가 있었던 데다 비까지 많이 내려 구조 여건이 아주 열악하지만, 영화 조명을 동원하면서까지 필사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차, 소방차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사고 장소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현장에서 7명의 사망자와 19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은 영화 조명을 동원해 새벽 시간까지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강한 물살과 굵은 빗줄기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소식을 긴급 타전한 CNN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CNN 기자
- "실종자들을 찾으려고 온 나라와 다뉴브 강 전역을 찾고 있지만, 물살이 강해서 시신들은 수 킬로미터 밖에 표류 중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대원 등 18명을 파견했지만, 현지 도착 시간 등을 고려하면 수색 초기 작업은 현지 구조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CNN 기자
- "긴급 대응팀이 지금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에 헝가리로 날아가는 중인데요. 6명의 외교부 관련자들과 12명의 소방 구조대원들이고 부다페스트까지 비행시간은 12~13시간 정도 걸려서…."
현지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구조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영상출처 : 유튜브·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