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실물경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연준은 기업어음 매입에 착수했고, 미 재무부도 이번 주부터 구제금융을 집행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국제적인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추락으로 이어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지난 8일 국제 공조 차원에서 기준 금리를 3.75%로 낮춘 데 이어 다음 달 초에 0.5% 포인트 추가인하가 예상됩니다.
미 FRB도 이번 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 1.5%인 기준금리를 추가로 0.25∼0.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브라운 총리도 주요국이 추가로 금리를 내리는 공조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혀 다음 주까지 연쇄적인 금리 인하 조치가 나올 전망입니다.
한편, 미 FRB는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오늘부터 기업어음, CP를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도 이번 주부터 구제금융을 집행합니다.
7천억 달러 구제금융 가운데 1,250억 달러를 미국 9개 주요 은행에 투입합니다.
각국의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은행간 대출 금리인 리보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자금흐름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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