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치료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떠나 베이징에 머물던 뇌신경 전문의가 지난 24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치료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뇌신경 전문의는 프랑스 파리 생트-안느 병원의 프랑수아 사비에 루 신경외과 과장.
루 과장이 베이징을 통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일본 후지 TV가 보도했습니다.
후지TV는 "루 과장이 지난주 유네스코 대표부의 차량으로 샤를 드골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베이징에 도착한 당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에어차이나항공을 타고 평양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루 과장은 뇌혈관은 물론 동맥류와 뇌종양 분야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세계 의학계의 거물로 꼽힙니다.
루 과장은 지난 8월에도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한 차례 치료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루 과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지난주 파리에서 그와 상담하고 나오는 장면이 보도되며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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