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금리 인하 움직임에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세계증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예상치보다는 좋았다는 안도감에 2% 이상 올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예상보다는 감소폭이 작다는 인식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또 어제 FRB의 금리 인하 발표와 리보 하락 등 신용경색 완화도 투자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폭등한 것도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89포인트 2.11% 오른 9,18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41포인트 2.49% 상승한 1,69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영국이 0.4%, 프랑스가 1.3% 오르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7% 이상 올랐던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전망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달러 54센트 떨어진 배럴당 65달러 96센트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브렌트유도 1달러 97센트 하락한 배럴당 63달러 5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금을 비롯한 금속, 곡물 가격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온스 당 15달러 50센트 떨어지면서 738달러대로 마감했고 구리가 8.1% 니켈이 11.8% 떨어졌습니다.
곡물 가격도 밀과 옥수수가 4.1%와 2.6% 각각 하락했습니다.
10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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