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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쥴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미성년자들이 전자담배를 피우도록 유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에게 상품 홍보를 맡기고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FTC 관계자는 현재 과징금 부과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쥴의 대변인은 FTC의 조사와 관련해 청소년 상대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았고 자사 제품은 성인 흡연자가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식화된 적 없는 (쥴의) 인플루언서 (홍보) 프로그램은 규모가 작고 수명이 짧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끝났다고 밝혔다.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30세 이상의 흡연자 등 10명 미만의 성인에게 1만 달러 미만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규제기관이나 정부 기관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모든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쥴은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교육자나 학부모들이 포털사이트 등에서 전자담배 일련번호를 검색해 구입처를 추적하는 방법(track-and-trace program)을 개발하고 전자담배에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FTC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과 일부 주의 법무장관들도 쥴의 마케팅 관행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DA는 작년 10월 쥴의 본사를 조사하고 마케팅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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