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은 20%에 이른다.
31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국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뎅기열 환자 20만 8917명이 발생, 지난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뎅기열 사망자도 급증해 9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뎅기열 피해가 확산하자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 뎅기열 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8월 초에는 뎅기열을 국가 전염병으로 선포해 각 지방정부가 비상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피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보건국은 오는 10월까지는 우기가 계속돼 뎅기열 피해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리핀 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에서도 뎅기열 환자 6만 3500여명이 발생해 이 중 169명이 숨졌고, 스리랑카
전문가들은 뎅기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은 야외활동할 때 긴 옷을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