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공항 점거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
모레 정도면 모두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예,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오늘도 태국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이 예정돼 있죠?
【 기자 】
예, 그렇습니다.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280여 명을 태우고 현지에서 새벽 5시 쯤 출발한 타이항공의 비행기편이 오전 10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도 태국 파타야의 우타파오 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와 스카이스타의 항공편이 예정돼 있습니다.
예정돼 있던 대한항공의 특별기편은 현지사정으로 취소됐습니다.
관계 당국과 항공사들은 모레까지는 남아 있는 한국이 관광객 대부분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수완나품과 돈 므엉 공항을 점거한 지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발이 묶인 승객은 1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솜차이 총리의 협상 제시에도 시위대들은 꿈쩍하지 않고 있어 고립 인원은 3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총리 집무실을 점거하고 있던 반정부 시위대에 수류탄 공격이 가해져 최소 46명의 부상자가 나오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군용 비행장을 활용해 긴급 수송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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