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럽 각국이 갈수록 악화되는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물론 대규모 자금 투입까지 초강수 대책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로 대폭 인하했습니다.
57년래 최저치인데요.
영국 중앙은행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P 낮춘 데 이어 다시 1%P를 낮추는 공격적인 금리 인하 정책을 취했습니다.
영국은 정부가 당장 내년 경제 성장이 1% 이상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수개월 동안 금리가 1%나 제로까지 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유럽중앙은행이 한 달 만에 기준금리를 0.75%P 내려 2.5%로 조정했고, 스웨덴 중앙은행 역시 무려 1.75%P를 내려 2%로 조정했습니다.
유럽 각국의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증으로 해석되는데요.
한편, 프랑스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자동차와 주택건설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260억 유로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국내총생산의 1.3%에 달하는 금액인데요.
프랑스는 사회간접자본시설과 연구개발, 지방정부 지원에 105억 유로를 투입하고, 자동차 산업과 철도·학교 등 건
프랑스 정부는 이번 경기 부양책으로 내년 재정 적자가 당초 목표보다 0.8%P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경제성장률은 0.6%P가량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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