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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존슨 총리는 지역의 한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존슨 총리는 "우리의 제안은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것으로, 굿프라이데이 협정(벨파스트 평화협정)을 존중하는 것이다"라며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에 아무런 '하드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세우지 않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친구의 생각이 무엇인지 듣고 싶다"면서 "만약 당신이 우리 제안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다면, 우리는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EU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반대하는지 듣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브렉시트 합의를 위한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존슨 총리가 합의를 위해 다른 EU 지도자들과 계속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 2일 북아일랜드가 영국 본토와 함께 EU 관세 동맹에서는 탈퇴하되, 2025년까지 농식품·제조업 상품 분야에서는 EU 단일 시장의 규제를 적용받는 안을 제안했다.
아일랜드와 EU는 북아일랜드가 관세 동맹에서 탈
영국 의회가 통과시킨 유럽연합법에 따라 10월 19일까지 새로운 브렉시트 안이 승인받지 못하면 존슨 총리는 EU에 3개월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요청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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