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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나고야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의 전시를 재개했다. 소녀상 전시 재개는 지난 8월 3일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소녀상 전시는 사전 신청으로 1회 30명씩 추첨 관람하며 관람객들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없다.
앞서 기획전은 지난 8월 1일 트리엔날레 개막과 함께 전시를 시작했지만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일본 정부 관료와 극우 인사들의 압박이 잇따르자 사흘 만에 소녀상 전시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일본 예술계와 헌법학계 등 일본 시민사회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검열이라며 반발했고 작가들도 자신의 작품을 전시에서 빼달라며 비판했다.
트리엔날레는 격론 끝에 기획전 전시를 재개했지만 일본
극우들도 전시 재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소녀상 전시에 반대해온 가와무라 다카시 일본 나고야 시장은 전시 재개에 반발하며 전시회장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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