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당선인의 '신 뉴딜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한 구제 방안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9천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은 '신뉴딜정책'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인데 이어,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안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상승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다우지수가 지난달 11일 이후 거의 한 달만에 한때 9천선 회복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장 막판 백악관과 민주당이 구제금융안에 이견을 보인다는 소식에 9천선 안착에는 실패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98포인트, 3.46% 오른 8,934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62포인트, 4.14% 급등하며 15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동차 지원 방안이 가시화되면서 GM 주가는 20% 포드 주가는 24% 급등했습니다.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알코아와 엑손 모빌 등 원자재와 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6% 이상, 프랑스와 독일 증시도 각각 8%와 7% 이상 폭등했습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원자재 가격도 끌어 올렸습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배럴당 2.9달러 오른 43.7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과 백금을 비롯한 귀금속, 구리를 비롯한 산업용 금속 가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옥수수가 6%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주요 곡물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고 미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선 약세를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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