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부산에서 택시를 추돌한 버스가 하천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주차해놓은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택시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도로 옆 가로수에 처박혀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절단기로 구겨진 차량을 절단해 갇힌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택시와 추돌한 통근버스는 인근 하천으로 추락해 바퀴까지 물에 잠겼지만, 탑승한 11명은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가 신호 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장안동에서는 주차돼 있던 유치원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옮아붙으면서 모두 세 대가 탔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운전석 아래쪽에서 처음 연기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행당동 지하 노래주점에서도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1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방 내 냉장고 등 집기류가 소실되는 등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부산 괴정동의 한 식품 제조 업체 사무실 건물에서는 고장 난 화물 운반용 승강기가 추락해 작업하던 67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 iam905@mbn.co.kr ]
화면제공 : 부산 강서소방서
동대문소방서
성동소방서
부산 사하소방서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