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키르쿠크 인근의 압둘라라는 식당에 괴한이 들어와 허리에 찬 폭탄 벨트를 터트렸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당시 식당 내에는 아랍계 부족 지도자들과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이 속한 쿠르드애국동맹 인사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함께 점심을 마친 뒤 탈라바니 대통령을 만나 이 지역의 아랍계와 쿠르드족, 터키계 간 갈등을 해소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이슬람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희생제'를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손님들이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