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유럽 정상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0주년을 기념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험담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를 향해 "위선적"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동영상은 영국 존슨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에게 왜 만찬에 늦었냐고 묻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트뤼도 총리가"(마크롱 대통령)그는 그(트럼프 대통령)가 40분이나 기자회견을 해서 늦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그의 팀들의 턱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봤어야 한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유럽 정상들의 '험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정상회담 때마다 범하고 있는 외교적 결례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 간 정상회담을 한 후 상대국 정상을 옆에 세워 놓은 채 기자들을 상대로 혼자서 일문일답을 하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폐막 기자회견 일정도 취소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 "오늘의 회담이 끝나면 나는 워싱턴으로 향할 것"이라며 "나
또,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후 해당 동영상에 대한 질문에 "글쎄, 트뤼도 총리는 이중 인격자"라고 비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