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실무 협상단을 카이로로 파견할 때까지만 해도 이집트 중재의 휴전 협상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하마스 측이 이집트의 휴전안이 지나치게 이스라엘에 유리하게 돼 있다고 반발하며 논의 참여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 휴전 협상이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휴전안은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제한하는 대신, 이스라엘의 점령활동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는 애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아직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을 보내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집트에 도착했던 이스라엘 실무협상단도 이집트 관리들과 만나 휴전안의 세부사항들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나서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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