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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 = 연합뉴스] |
시 주석은 20일 마카오 반환 20주년 경축행사에사 "홍콩과 마카오 특구 일은 완전히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세력도 이래라저래라할 수 없다"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 국가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할 의지가 반석처럼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카오가 지난 20년간 중앙정부의 지원 아래에 마카오 특색의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성공적으로 실천했다고 치켜세웠다.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1999년 12월 20일 중국에 반환됐다.
시 주석은 마카오에서 가까운 또 다른 특별행정구 홍콩에서 6개월 넘게 이어지는 반정부 시위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가 외부세력의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개입에 강력히 경고하고 마카오에서 일국양제가 성공했다고 강조한 것은 홍콩의 시위대와 서방에 보내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중국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이 홍콩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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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 = 연합뉴스] |
기본법 제23조와 국가(國歌)법 등 입법을 잘 완성하고 국가안보수호위원회를 만든 것도 높이 평가했다. 이 대목은 홍콩에서도 기본법 23조에 따라 국가보안법이 추진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 주석은 일국양제의 체계를 부단히 완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국양제의 성공적 실행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과 긴밀하게 결합해야 한다
이날 호얏셍(賀一誠) 신임 마카오 행정장관은 시진핑 주석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마카오의 주요 관리들도 시 주석에게 선서하며 사실상 충성 맹세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도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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