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 성향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며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 관계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양안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왕 국무위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취재진에게 "이번 아프리카 방문 기간 각 방문국 정상들은 모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각국 정상은 모두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사실이 증명하듯 하나의 중국 원칙은 아프리카 각국의 일치된 입장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이미 통용되는 보편적인 공동인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차이 총통의 재선에 관해서도 '지방선거'에 승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대만 섬 내부의 한 차례 지방선거로는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왕 국무위원은 또 "이러한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반드시 막다른 골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를 분열하려는 행위는 만 년간 오명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