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러시아를 우회해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대체 공급 루트로서 터키가 가지는 전략적 중요성을 유럽연합 가입을 위한 무기로 앞세우기 시작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협상을 논의하려고 브뤼셀을 방문 중인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터키의 EU 가입 협상이 방해를 받는다면 유럽을 향한 가스 수송로로서 터키가 가지는 전략적 위치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중단된 에너지 분야의 협상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카스피해 산 가스를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끌어오는 나부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80억 유로의 비용이 드는 나부코 프로젝트에서 터키는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어 카스피해 등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거치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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