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융기관 구제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드뱅크를 설립하고, 정부가 추가 손실을 보증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재무부가 금융구제안을 다음 주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안에는 배드뱅크를 세워 부실자산을 사들이고, 정부가 추가 손실을 보증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배드뱅크가 구제방안의 일부라면서도 공식 발표 이전에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은행 국유화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 표결을 앞둔 경기부양법안의 통과를 위해 야당 설득에 바쁩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견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런 차이가 경기부양책의 신속한 통과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경제살리기가 자신의 숙명적 과제라는 점도 강조하며 총력 의지를 밝혔습니다.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년 안에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재선이 어려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적 생명을 걸고 경제 회생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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