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국장 "북한, 2006년 핵무기 폭발실험"

리언 파네타 미 CIA국장 지명자는 북한이 지난 2006년 '핵무기 폭발실험'을 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이는 핵무기 수준이 아닌 '핵장치 폭발실험'에 불과했다는 종전의 미국 입장과 전혀 다른 것으로, 사실상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내용이어서 파문이 예상됩니다.
미국은 최근 국가정보위원회와 국방부 합동 보고서에서도 북한을 '핵무기보유국'으로 언급해 정책변화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북한이 몇 개의 핵무기를 만들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거나, 핵무기 한두 개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정도여서 앞으로 북한 핵무기에 대한 평가와 대책에서도 미국과 정책조율이 필요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