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중국 일정을 마지막으로 아시아 4개국 첫 순방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을 만났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위기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며 양국의 관계 발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제위기와 기후변화 문제 등 전 세계적인 문제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클린턴 장관은 4월 초에 열리는 주요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우리는 양국간 전략과 경제 대화를 계속이어간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온실가스 배출이나 인권문제 등 예민한 이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일정을 마지막으로 클린턴 장관의 첫 아시아 4개국 순방은 끝이 났습니다.
클린턴 장관의 이번 순방을 통해 부시 행정부와 차별화된 이른바 '클린턴 표' 외교를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맹국과 사전협의를 강화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부시 전 정권을 반면교사로 삼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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