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AP연합] |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재무부가 '경기부양책 수표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인쇄하라'는 갑작스러운 지시를 내리면서 지급 과정이 며칠씩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국세청(IRS)은 수일 내로 7000만 명의 미국 국민들에게 1인당 1200달러짜리 수표를 지급할 예정이었다. WP는 "어떤 방식이든 간에 국세청이 발행한 지급수표에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최초일 것"이라고 전하며 이를 "전례 없는 결정"이라고 표현했다.
정부 고위관계자 3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사적으로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 국민에게 지급되는 수표에는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President Donald J. Trump)'으로 표기된 서명이 자리잡게 된다.
이 같은 유례없는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부양책이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안'임을 지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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