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앙은행과 영국이 금리를 내려 각각 중앙은행이 생긴 이래 최저 금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유럽에도 기준금리 제로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럽의 금리 인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유럽 16개국이 가입된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또다시 0.5%포인트 인하했고 영국중앙은행도 이에 발맞춰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는 1.5%로 중앙은행 창설 이후 최저치가 됐습니다.
영국도 200년 만에 금리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금리 인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트리셰 / 유럽중앙은행 총재
- "최근 물가상승률은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물가상승률이 2% 미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럽 각국의 계속된 금리 인하 방침은 유로존 국가들의 경기상황이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내수뿐만 아니라 대외 수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감원에 나서면서 물가상승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 경제 양대 축인 미국과 유럽 모두 사상 유례없는 제로금리 시대를 맞게 됩니다.
▶ 스탠딩 : 박종진 / 기자
- "금리 인하 조치가 신용경색을 풀고 경제 회복을 과연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