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하려는 태도를 보이자 크게 우려하면서 도발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북한 발사계획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계획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북한 핵 프로그램을 종식하려고 중국을 비롯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에 도발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북한이 발사 계획을 국제기구에 통보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북한의 어떤 발사도 도발행위이며 유엔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런 행위는 동북아 지역을 불안정하게 한다며 북한에 도발행위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막으려는 전 세계 다른 이해당사국들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드 대변인 직무대행은 대책을 묻는 말에 "이 문제와 관련해 외교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가 검토할 옵션들이 분명히 있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이런 발언으로 볼 때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막는 방안 뿐 아니라 앞으로 대책에 대해서도 파트너 국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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