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RB가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을 공급합니다.
금리는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표에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습니다.
천상철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앞으로 6개월 동안 장기 국채를 3천억 달러 규모로 사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로금리 카드로도 부족해 시장에 직접 돈을 풀겠다는 것입니다.
모기지부터 회사채까지 각종 채권이 국채 금리에 연동해 있기 때문에 시중 실세 금리를 낮추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경제상황을 고려해 제로금리는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상당 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미 연준은 또 주택담보대출과 주택시장 지원을 위해 추가로 7천500억 달러까지 모기지 관련 증권을 사들여, 올해 총액을 1조 2천50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보증하는 연방 기관채 매입도 최대 1천억 달러까지 늘려 총 2천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발행한 채권을 사들여 주택경기를 살리겠다는 겁니다.
연준의 장기 국채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국채 가격은 11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하면서 금리가 떨어졌고, 달러는 급락하면서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