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늘(21일) 열릴 개성 접촉에서 성과 있는 남북 대화를 기대했습니다.
또 이번 주 안에 유엔 안보리의 후속 제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북한이 한국과 성과 있는 대화를 가져 이번 기회를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또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후속조치로 대북 제재위원회가 이번 주에 결론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제재 대상이 되는 상품과 대상기관에 대해 몇 차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논의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미국 당국은 '대북 제재'를 강조하지만, 의장성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엔의 실패를 미국이 과대 선전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의장성명은 어떤 법적 구속력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어 법적 구속력을 지닌 유일한 유엔 발표는 유엔 헌장 7조에 의거한 결의안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미 간 직접 대화 가능성도 당분간 낮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위크는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뚜렷한 정책이 없고, 보즈워스 특별대표나 성김 특사가 이제 막 북한을 알아가는 단계여서 당분간 북한을 무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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