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커크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지연 중인 FTA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선 '진전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론 커크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기존에 체결한 자유무역협정들을 지연시켜온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회 비준동의 절차가 지연돼온 한국과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한 것입니다.
한국과 콜롬비아와는 "앞으로의 진전을 모색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밝혔고 특히 한미FTA에 대해선 "관계된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나마와는 '끝내기'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는 미 행정부가 파나마와의 FTA 의회비준을 가장 먼저 추진하고, 다음으로 한국과 콜롬비아 건을 처리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커크 대표는 또 경제 회복을 위해 무역을 증가시키는 게 필요하다면서도 "무역정책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협정들이 자국 내 노동자들에게도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동차 부문에 불만을 나타내 온 미국이 자국 업계와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협정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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