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에어프랑스 여객기의 승객으로 보이는 시신 2구가 대서양 해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한편 에어프랑스 항공기의 속도 측정장치에 일부 결함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실종된 에어프랑스 AF447 편의 여객기 잔해와 탑승객들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헨리 무노즈 / 브라질 공군 대변인
- "에어 프랑스 447기의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파편 등과 함께요. "
시신 두 구는 각각 오전 9시 30분과 11시 13분쯤 수습됐으며 여행용 손가방과 배낭 등도 함께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파란색 의자와 마스크, 배낭 등 실종된 항공기의 잔해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브라질 공군은 이번 주에도 수색 작업을 이어가겠지만 생존자가 나올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르코투리오 / 실종자 가족
- "시신을 찾은 가족들은 행복하지만 나머지 226명의 실종자는 소재를 모릅니다. 우리는 더 많은 시신을 찾기를 원합니다."
한편 에어프랑스는 항공기에 일부 결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에어버스 일부 항공기의 경우 속도를 측정하는 장치가 고공비행 시 결빙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교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